20170701
linezo 작가님의 의뢰로 파도치는 물결과 같아서 웹표지 커미션 작업했습니다.
본 커미션은 제 연구작으로 진행된 작업물이라서, 평소 스타일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차용해 보고자 했습니다.
어둑하고 흐린 달빛, 잔잔하게 파도지는 물결을 문구로 주셔서 사실 좀 고민을 많이 했던 작업물입니다.
이제껏 잔잔함과는 꽤나 거리가 있던 사람인지라(...) 더 그랬던 거 같아요. 초안은 굉장히 단순한 이미지였는데
최근에 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소설 속 몇 가지 내용을 아트워크에 섞자는 아이디어가 떠올라서
이리저리 뒤틀어 본 것이 지금에 이르릅니다. 평소와는 다른 느낌이 저는 무척 신선하고 맘에 듭니다.
너무 나갔나 싶었는데 작가님도 좋아해 주셔서 한 숨 덜었어요.
요즘 작업속도가 생각보다 무지 더뎌서 큰일이네요, 더위 먹었나!
기다려주시고 함께 해 주신 작가님 감사합니다><